주식공부를 하다보면 NPV (Net Present Value) 라는 용어가 자주 나오는데, 이제 막 입문한 일반인이나 회계초보의 경우에는 바로 이해하기엔 힘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번역의 차이인데, 영어로 생각해보면 더 쉬울 듯 합니다.

NPV, 즉 Net Present Value 를 그대로 번역해서 "미래의 가치를 오늘날의 가치로 환산한 총수익/손실 = 순현재가치" 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예를 들어, 오늘 산 과자가 3천원이라고 한다면 10년 뒤에도 3천원일까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돈의 가치가 떨어져서 같은 과자값을 유지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비슷한 예로, 올해부터 받게 되는 월급이 300만원이고 한다면, 먹고 살기에 큰 불편함은 없을 듯 합니다.

그런데 10년 뒤에도 같은 액수인 300만원을 받게 된다면, 오늘처럼 먹고 살기에 큰 불편함이 없지는 않겠죠.



기업의 입장에서는 투자를 해서 투자금을 회수하고 그에 따른 이익을 벌어들여야 합니다.


1) 올해 기준으로 은행에서 10%의 금리로 3천만원을 빌려 무언가에 투자했고

2) 기대매출이 5년동안 매년 천만원이라고 했을때의 그림은 다음과 같습니다.



올해: - 3천만원

1년 뒤: + 천만원

2년 뒤: + 천만원

3년 뒤 + 천만원

4년 뒤: + 천만원

5년 뒤: + 천만원


수익: 3천만원 - (천만원 x 5년) = 2천만원


그런데 5년 뒤의 돈의 가치는 줄어들 것이므로, 이 2천만원이라는 수익을 NPV, 즉 순현재가치로 환산해보는 것입니다.


계산은 아래의 NPV 테이블을 이용하면 훨씬 간단해집니다.




< 10%의 금리 기준 Discount Factor: 할인율 적용 >



올해: - 3천만원 x 1 = - 3천만원

1년 뒤: + 천만원 x 0.909 = + 909만원

2년 뒤: + 천만원 x 0.826 = + 826만원

3년 뒤 + 천만원 x 0.751 = + 751만원

4년 뒤: + 천만원 x 0.683 = + 683만원 

5년 뒤: + 천만원 x 0.621 = + 621만원



(1년 뒤에 버는 천만원은 올해 기준의 가치로 환산했을 때 909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국 전부다 더했을때 -3천만원+909만원+826만원+751만원+683만원+621만원 = +790만원만큼의 순이익을 벌어들인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이 할인율이라는 것에 금리가 포함돼있지요.



단순히 보면 '3천만원을 투자해서 매년 천만원씩 벌어들이면, 순이익은 2천만원이 된다'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위의 방법으로 계산을 해보면 오늘날의 가치로 따졌을 때 790만원만큼의 순현재가치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물론 이 방법만으로 기업들이 투자 결정을 하지는 않습니다만, 확실히 쉬운 계산법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널리 이용되는 방식입니다. 또한 주식투자자들도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개념은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쉽게 개념정리를 해보려고 하였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클릭으로 응원해주세요.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