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되는데 회사를 다니다 보니 체력관리가 쉽지 않네요. 퇴근후 누워서 핸드폰으로 주식 검색하다 해덕파워웨이 주가가 눈에 들어와 이 회사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오늘부터는 매일 한 종목씩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부산에 위치해있는 해덕파워웨이는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이 회사는 선박 부품을 생산하는데, 선박 방향타라는 선박의 진행 방향을 조정하는 장치가 주력 상품인 듯 합니다. 선박에 관련된 부품이나 수리에 사용되는 원자재, 해양플랜트 등으로 조선 관련 생산을 하고 있고, 78년도에 최초 설립되어 한국에서는 꽤나 오래된 회사로 보여지네요. 


회계공부를 할 때 Just-in-Time 이라는 주문을 받은 후에 생산하는 시스템을 배운 기억이 있는데, 해덕파워웨이도 이런 방식으로 백프로 주문을 받은 후 생산한다고 합니다.


이 Just-in-Time 이라는 시스템의 좋은 점은 일반 제조업의 경우 창고 관련 유지비나 재고비가 적게 든다는 점인데, 동사는 조선관련업종이라 특성상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할 수 밖에 없는듯 합니다.





조선업에 대해서 잘은 모르는 저도 요근래 조선업종이 불황이라는 사실은 대충 알고 있는데요.


해덕파워웨이는 다른 동일업종에 비해 타격이 조금 더 심했던 것 같습니다. 증권 홈 주가정보를 보니 선업의 특성상 경기에 민감해서 주가가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주요 거래처는 국내로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과 해외로는 HHIC PHIL, 현대미포-비나신, BMS 라는 중대형 조선소가 있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서의 수주 공시가 지속적이라고 하는데, 이 회사들에 대해서도 나중에 살펴봐야겠습니다.



현대중공업과의 올해 5월부터 2020년까지 공급계약이 해덕파워웨이 매출의 11% 나 된다고 하는데 2분기 실적이 궁금해집니다.



얼마전 공개된 1분기 재무제표에서 적자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PER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지요. 동일업종의 PER이 8.96배인데 해덕파워웨이는 약 -107배으로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네요. 이번 적자로 전환된 재무제표 발표로 인해 주가가 계속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그렇지만 이번만 그런것이 아니라, 얼마전 남북 경협과 관련하여 주가가 올라갔다 내렸다 했던 걸 보면 역시 민감한 업종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4월에는 최대주주변경 계약으로 인해 주가가 급등해 거래소에서 조회 요구도 받았네요.


이번달 6월 초에는 썬 홀딩스에서 동사의 지분을 13.96% 나 취득했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와 비교 해봐도 아직까지는 주가가 고평가가 유지되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고평가가 되는 이유는 주주들이 그만큼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라 성장주라는 인식을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4월까지만 해도 2만원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주가를 보니 5천원대에서 매매가 되고 있었네요.

재무상태에 힘이 있는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배당규모가 큰 편이라 지난 해 이후로 계속해서 거래량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쉽게 흔들리는 만큼 현대중공업이나 현대미포조선의 수주 관련 공시만 나와도 주가가 급등락 한다고 하니,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계신다면 증권 홈 뉴스란을 잘 살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조사를 하다가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해덕파워웨이 홈페이지 관리가 잘 안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떤식으로 경영을 하고 있는지 파악할 때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게 홈페이지인데 2013년 이후로는 관리가 뜸해졌네요.


재무제표 확인은 다트에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회사 분위기를 알 수 없는 일반인에게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일은 좀더 흥미로운 종목을 발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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