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월급일이였는데, 파운드 약세로 인해 이번달에도 원화로 송금하기엔 힘들것 같아요. 저는 브렉시트 이전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이제야 제대로 된(?) 연봉을 받기 시작했는데 브렉시트가 터지고 난 이후부터 환율이 도와주질 않네요.


그래도 영국 내 이자도 올라갈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계속 상승하고 있어 브렉시트 관련 문제만 가라앉는다면 환율이 조금이나마 원상복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이렇게 기다리는 동안에는 종목 공부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지고 있는 돈이 크지는 않지만 노후 준비를 위해서 투자할 종목들을 주말에 시간 내어 하나씩 찾아보고 있어요. 오늘 알아볼 종목은 와이오엠 주가 입니다.


와이오엠 주가 를 검색해보다 한가지 알게 된 사실은 작년 말까지만 해도 2100원대 초반에서 머무르던 주가가 오늘 날짜로 2만 2600원까지 뛰었다는 건데요. 이런 주가의 급등으로 인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까지 요구 받아 내일 모레, 6월 11일까지 답변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6월 9일 기준으로 해당 종목은 거래 정지 중이라는 안내문구가 뜹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급등한 이유가 궁금해 아래와 같이 조사해봤습니다.




해당 회사는 1999년에 설립되었고, 폴리에틸렌이라는 산업용 필름과 원료를 제조하여 판매하는 제조업에 속하는 회사네요. 자동차나 기계, 건설, 식품, 의료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될 수 있는 제품이라 꾸준하게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같은 업종에는 유명한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효성, OCI 가 있네요.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와이오엠은 그동안 몇 번의 이슈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 2016년 12월 말, 신발 사업부문 영업정지를 하였는데, 합병완료에 따른 사업역량을 키우고 약한 손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정지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합병은 2017년 10월에 삼성화성과 대성케미칼에 대한 합병이 완료되었습니다.


2. 횡령배임 이라는 사유로 2017년 여름 거래가 정지된 적이 한번 있었네요. 그 후 9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심의를 한 결과 상장폐지를 해야만 하는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시로 상장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 속에서 매도 압박이 있어 작년 12월 경에는 평균 2천원 대를 머문 것처럼 보입니다.


3. 불과 며칠전 6월 6일, 대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합니다. PER 은 -64배 정도 되네요. 평균 10배 정도인 업종 내에서 이정도면 대표적으로 피해야 할 종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주식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저도 주가 급등, 급락이 자주 일어나는 회사는 장기전으로 가기에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이는데요. 갑자기 주가가 오른다고, 지인이 매매하라고 한다고, 증권회사에서 매수/매도를 추천한다고 해서 투자하는건 위험해보이기 때문에 저는 일단 책으로부터 배워 가치를 파악해 꾸준히 가지고 갈 수 있는 종목을 찾고 있습니다.



아직은 초보이기 때문에 여러 종목을 비교해보며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무작위로 선정해 보고 있지만요. 계속해서 살펴보니 최근 한달동안의 주가 변동이 눈에 뜨입니다. 3배 정도가 뛰는 무서운 상승세에 투자경고종목까지 지정되어 버렸네요.




와이오엠이 투자경고종목까지 지정된 이유는 이렇게 무섭게 급등하는 상태로 인해 발생하는 혼란을 방지하고자 말그대로 주의하라는 뜻인듯 합니다. 더 자세히 알아보니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1) 지난달 5월 21일 종가가 그 전 주의 종가보다 60% 이상 급등했다.

2) 같은날 기준으로 그 전 15일 동안의 최고 주가로 마감 (종가) 했다.

3) 5일간 주가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이다. (평균 주가 상승률보다 훨씬 높다는 뜻)



이렇게 주가 회전율이 높은 종목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초보자인 제가 봤을 때는 꽤 무시무시 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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